▲27일 '도고쪽파김치축제'에서 지역농민과 도시민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방송콘텐츠진흥재단 제공
아산 도고의 대표 특산물인 쪽파가 방송콘텐츠와 결합해 새로운 축제 모델을 제시했다.
(재)방송콘텐츠진흥재단(이사장 정상모)은 선도농협과 함께 지난 26일과 27일 이틀간 BCPF콘텐츠학교에서 '도고쪽파김치축제'를 개최했다. 축제장인 BCPF콘텐츠학교는 방송콘텐츠진흥재단이 아산시 도고면의 폐교된 화천분교를 리모델링해 2011년 6월부터 콘텐츠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BCPF콘텐츠학교는 콘텐츠 교육은 물론 농촌지역 대안형 문화공간으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며 올해 처음 '도고김치쪽파축제'를 시도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도고 특산물인 쪽파와 선도농협의 양념으로 쪽파김치를 담그는 요리대회, 쪽파체험마당과 방송콘텐츠진흥재단이 운영하는 원데이미디어클래스 등이 진행됐다.
원데이미디어클래스에서는 쪽파요리를 주제로 VR콘텐츠를 만드는 VR체험과 스튜디오에서 직접 1인 방송을 진행하는 1인 인터넷방송체험 프로그램도 선 보였다. 쪽파김치와 양념을 평소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로컬푸드 마켓도 운영했다. 이틀간의 도고쪽파김치축제에는 도고지역 농민 200여 명, 도시민 200여 명 등 4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방송콘텐츠진흥재단 강선우 상임이사는 "농촌에 위치한 콘텐츠학교로 도고지역 마을공동체 삶에 주목하고 주민들과 오랫동안 소통한 결과 찾은 방법이 '쪽파김치축제'"라며 "쪽파 홍보 뿐 아니라 도고에서 쪽파를 키워내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농촌 공동체 삶의 이야기를 '명품 콘텐츠로'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도고쪽파김치축제는 아산시가 후원하고 '라이브킹'이 협력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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